(내돈내산) 충주 맛집 중앙탑 사적공원 앞에 있는 메밀치킨과 메일막국수의 환상 조합 중앙탑막국수 갔다왔어요~!(feat. 충주호 뷰 맛집 카페 호슬로정원)
나들이를 계획하던 중, 10여 년 전 우연히 지나가다 맛본 충주 중앙탑사적공원 앞에 있는 막국수 집이 생각나서 약 1시간 조금 넘는 길을 달려 아주 오랜만에 맛점을 하고 왔다!
10여 년 전, 주변에 비슷한 메뉴의 식당이 많았지만, 유독 그 집만 손님이 많았던 기억을 더듬어 드디어 도착!!!
중앙탑막국수 외관
정말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가게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았다!
주변에 비슷한 이름의 가게도 많고, 새로 생긴 가게도 있고 해서 처음엔 약간 당황했으나...
막상 앞에 가보니 오래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점심시간 12시 30분 쯤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손님도 많고 주차장엔 차도 많고 식사를 하는 내내 먹고 나가는 사람, 먹으러 들어오는 사람으로 붐볐다.
'중앙탑막국수' 집...! 역시 여전히 잘되고 있었고 그 덕에 맛있는 점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채로 주차장 가장 구석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와 내부
메뉴는 그때와 같은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린 오면서 부터 메밀막국수와 메밀치킨으로 메뉴를 이미 정하고 왔다.
그래도... 메뉴에는 그 밖에도 왕만두, 막걸리, 기타 계절 메뉴 등이 있었다.
내부는 내 기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지금의 모습도 꽤 시간이 지나 보였다.
빈자리는 거의 없었고, 예약도 되어 있는 듯했다.(사진은 사람들이 식사하고 나간 후 신속하게 찍음!ㅋ)
전반적으로 오래되었지만, 깨끗한 분위기의 식당이었고,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식당 입구로 들어오면 그 앞 쪽에 방처럼 된 곳이 있고 나머지는 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총 4인 기준 15개 정도의 테이블로 추정된다.
한쪽에는 셀프코너가 있으며, 반찬과 소스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가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기
우린 2명!
메뉴는 당연히 치킨과 메밀막국수였는데 문제는 양이었다.
반마리? 한 마리?ㅋ 잠시 고민하다가
메밀치킨 반마리와 비빔메밀막구수하나를 시켰다.
부족할까 싶어 일하시는 분에게
'반마리면 모자랄까요?'라는 질문을 했다.
얼마를 드시는지 모르니깐 모자랄지 안 모자를지 알 수 없다는 외국인 종업원의 유창한 우리말에 바보 같은 질문임을 깨닫고ㅋㅋㅋ 그냥 기다리기로~~~
주문 후 반찬을 비롯한 기본 세팅을 해주셨고,
10분?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위에 있는 사진처럼 정말 갓 튀긴 메밀치킨과 막국수가 나왔다.
주문한 상차림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깔끔! 간단! 명료! 하다!ㅋ
그리고! 반마리 시키길 차암~~~잘했다ㅋㅋㅋ
한 마리 시켰으면 우린 분명 남겼을 정도로 치킨이 상당히 컸다.
그리고 잠시 고민했던 만두도 시킬까? 하는 고민도 잘 접었다고 생각했다!ㅋ
도대체 이 조합은?!! 뭐지?!!
자! 이제 아주 중요한 주문한 음식들의 맛!
처음 이곳을 접했을 때, 치킨과 막국수? 이 조합이 어울리나? 특이하네...라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웬걸? 너무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도 치킨이 너무 맛있다. 갓 튀긴 닭이 맛없을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데 그 당연함을 뛰어넘고도 남을 정도로 맛난다. 여전히 튀김 색, 치킨의 육질, 맛, 간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맛있음 그 자체였다.(레시피좀...)
거기에 막국수는 치킨이 느끼할 때쯤 제대로 역할을 해주면서 두 가지 음식을 번갈아 가면서 입안으로 넣게 해 준다!ㅋㅋ
사실 식당 이름은 '중앙탑막국수'이지만, 개인적으로 메인 메뉴는 막국수가 아니라 치킨이 아닌가 한다. 프랜차이즈 치킨과는 무언가 다른 근래에 먹은 치킨 중 가장 맛난 치킨이었다.
반면, 과거 메밀 막국수의 맛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때의 그 맛은 아니었던 것은 확실해 보였다.
기대보단 살짝 못 미쳤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치킨과의 조합은 여전히 좋았다.
이렇게 우리 둘은 치킨 반마리와 막국수 한 그릇으로 아주 훌륭한 점심을 마칠 수 있었다.
밥을 먹고 나와 잠시 소화도 시킬 겸 앞에 있는 중앙탑사적공원에서 산책을 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조경도 이쁘고, 적당히 조용해서 훌륭한 산책을 잠시 할 수 있었다.
우린 이렇게 산책까지 마치고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로 이동했다.
https://place.map.kakao.com/21928485
점심 식사 후 충주호 카페로~
충주까지 왔으니 필수코스인 충주호를 감상할 겸 뷰가 좋은 카페를 검색해 보았다.
검색에 당첨된 카페는 '호슬로정원'이라는 카페다.
위의 중앙탑막국수집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었다.
진입로가 약간 까다로웠지만, 언덕 진입로를 올라가면 충분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잠시 걸어서 카페 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나무가 초코송이처럼 잘 조경이 되어 있는 길을 만난다.
생각보다 카페 자체는 그렇게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아기자기 한 맛이 있었다.
호슬로정원카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페보다는 야외 정원과 거기에 볼 수 있는 충주호 뷰가 좋은 곳이었다.
안에 들어갔을 때 테이블에 사람들이 거의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고, 그때만 해도 후기를 남길 마음이 없어서 정원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우린 카페 앞 테라스에 잠시 앉아있다가, 키오스크로 주문한 커피를 받아 들고 카페 옆에 있는 정원으로 걸어 여기저기 구경해 보았다.
메뉴는 커피를 비롯해서 시그니쳐 메뉴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아메리카노가 6000원부터 시작, 다른 것들은 7-8천 원 정도였다... 뭐... 뷰 값이 아닐까 한다!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름 잘 짜인 정원들로 구성된 카페였으나, 정원이라는 자체의 매력보다는 그곳에서 바라보는 호수뷰가 매력이 있는 카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간 날도 날씨가 제법 좋아서 야외에 잘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었던, 이 시기에 가기 좋은 카페였다고 생각된다.
야외 자리에 따라서는 호수 뷰가 잘 보이지 않는 곳도 많아서 그 부분이 조금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뷰에 커피 맛이 밀리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https://place.map.kakao.com/407041130
이렇게 갑자기 가게 된,
무조건 내돈내산!!!
충주 반나절 나들이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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