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여수 핫 플레이스라는 여수예술랜드의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다녀 온 아주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
여수여행 3일째!
6월 초! 전 날 하루 종일 비가 온 후, 아주 맑은 날씨가 되었지만 다소 더운...
갈까 말까 했던 '여수예술랜드'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여수예술랜드라고 하면, 위 사진의 '마이다스의 손'을 보고 그 위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듯하다.
우리도 목표는 저 사진을 한 컷 남기는 것이었지만,
사진을 찍고 나오면 먼가 현타가 오는 느낌이 있는데...차차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여수예술랜드 도착, 입장
네비를 찍고 도착한 휴일 오후 여수예술랜드의 주차장은 거의 꽉 차 있었다.
약간 더운 날씨에 우린 빨리 빈 곳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프런트 건물로 들어가면, 넓은 홀에 작은 카페도 있고, 아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티켓을 발권할 수 있었다.
여수예술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가장 유명한 마이다스의 손이 있는 조각공원과, 트릭아트 뮤지엄,
공중그네, 오션스스카이워크, 카트체험장, 타워링 등이 있었다.
각각 발권 마감시간이 다르고, 당연히 금액도 다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숙박을 하면 된다.
권종에 따라서는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를 하거나 그때그때의 이벤트를 활용하면 조금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우린
'미디어아트+조각공원'만 발권을 해서 입장해 보기로 했다.
대인 2명!
15,000원씩 30,000원!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입장
표를 제시하고 문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공간이 나온다!
이게 미디어아트?! 라는 건가?!
다양한 화면 바뀜이 있으면서 뭔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곳이 미디어아트 전체가 아니라고...제발 누가 말 좀...
무슨 아트라고 하면 저 고래는 매번 등장하는지...
물론 사진보다 실제가 더 낫긴 하다!!
잠깐의 관람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조각공원의 진입로는 그다지 아트 하지 않았다!
안내판도 조금은 부족했다!
운영을 100% 하지 않는 듯한 통로를 지나 기대했던 조각공원 초입에 들어왔다.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바닷가답게 바람이 제법 불었고 생각보다 그늘은 별로 없었다.
위 사진은 오션스카이워크다.
별로 티켓팅을 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내가 있는 동안은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저 멀리 그냥 풍경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아래 사진들은 조각공원 안에 있는 다양한 조각들이다.
애초에 예술적 감각이 없는 나로서는 엄청난 감흥은 없었지만,
아주 다양한 조각들이 촘촘히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조각들과 어우러진 조경은
주변 바다와 푸른 하늘과 좋은 기분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순서와 상관없이
조각공원 여기저기를 찍은 사진들이다.
조형전망대 마이다스의 손
여수예술공원에 온 목적인 '마이다스의 손'
마이다스의 손은 공원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조각공원을 구경하면서 가다 보면 익숙한 '마이다스 손'이 보인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줄이 서 있었다.
결과적으로 대기시간은 약 30분 정도!
주말보다는 많은 건 아닌가 보다.
안내 창구(?)에서 일단 번호표를 받고 대기!(조각공원에 들어와서 무조건 번호표 먼저 받고 돌아다니라고들 하던데...먼가 좀 애매했다).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있는 것은 아니다.
안내 직원분이 끊임없이 방송을 한다.
번호표 당 몇 분 정도의 시간만 주어진다.
예를 들어 10번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몇 분 후 마무리 하고 뒷사람을 위해 내려오시라는 방송을 한다.
그렇게 완전히 내려오면 번호표를 반납하라 하고, 다음 번호인 11번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시라 방송을 한다.
그때 잽싸게 올라가서 내려오라고 할 때까지 사진을 찍으면 된다.!ㅋㅋ
우리도 역시나 몇 분 동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사진을 찍었고,
내려와서 번호표를 반납하고 조각공원을 나왔다.
(위의 마이다스의 손 풍경 사진들은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주변에 걸리는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면서 자유롭게 찍어본 사진들이다.)
'마이다스의 손'은 사실 손 조각을 찍는 것이 아니라 바다 전망대를 손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즉 올라가서 바다 전망을 보는 것인데...
주객이 바뀐 느낌이었고, 실제 손바닥에 올라가서 바다를 본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ㅋㅋ
여수예술랜드를 나오며
우리는 1시간 조금 넘게 여수예술랜드에 머물렀다.
조각공원은 들어간 길로 다시 나오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나오면서 먼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친구들끼리 등 다양한 여행 구성원에 따라
즐기고 싶은 꺼리가 있는 여수예술랜드일 수는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관람한 미디어아트 조각공원의 성인 요금은 1인 15000원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비싸다!
가령 조각공원 내에서 이용 가능한 오션스카이워크나 스윙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것들은 모두 별도의 요금이 발생한다.
즉 15000원은 입장료? 혹은 공원관람료라고 할 수 있다.
별도의 요금을 세분화 및 구체화하고 조각공원 입장료는 1만 원 이하로 낮춰야 합리적이고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가까운 곳에 있고, 볼거리가 훨씬 더 많은 '순천만 국가정원'이 1만 원인 것을 감안할 때(물론 단순비교를 어렵다...)
이러한 여러 가지를 종합했을 때 성인기준 5000원 정도가 어떨까 한다.
내가 언젠가 다시 여수를 찾게 된다면,
다른 여행 구성원이 '대관람차'나 '카트'를 꼭 타고 싶다고 하지 않는다면
나는 돌산의 바다뷰가 좋은 카페를 선택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 초! 여수여행 중에 둘러본 '여수예술랜드'의 조각공원에 대한 후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