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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밥도둑이 왜 이렇게 많아?! 여수 맛집 강력추천! 이순신 광장 근처 여수순이네 밥상! - 내돈내산 '갈치조림 정식' 후기!

gazetkim 2025. 6.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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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마지막 날!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아점을 먹기 위해 나섰다.

원래는 여행 전 알아 놓은 여수 돌산읍에 있는 유명 돌게장정식집을 가려고 했으나

배고픔에 가깝고 여수의 또 다른 유명 맛 집 '여수순이네 밥상'으로 발길을 옮겼다!

 

'여수순이네 밥상' 위치 및 주차팁

 

여수순이네 밥상은 여수 유명 맛집인 여수딸기모찌, 여수바다김밥, 이순신버거 등이 있는

이순신광장 근처 상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이순신광장에 바다 반대방향인 이순신장군 동상방향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유명한 가게가 여러 곳 몰려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항상 북적이는 곳인 것 같다.

 

김밥이나 빵, 햄버거, 모찌, 음료 등을 각각 산 후

지도에 보이는 이순신 광장에서 계단에 앉아 먹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이기도 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차를 가지고 온 다면,

아주 한가한 시간이 아니라면 골목으로 차를 끌고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아주 운이 좋아 주차공간이 생긴다고 해도 대부분 주정차금지 구역이고 일방통행이 많다.

특히 운전이 미숙할 경우 정면에서 오는 차들과 신경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그래서 주차는 정신건강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할 곳이 없어 몇 바퀴 돌는 것보다

빨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걷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일 수 있을 것이다.

유명 한 가게는 대부분 대기가 있으므로,

일행이 있다면 가게 앞에 내려주고 대기를 먼저 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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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상가 안에 있는 공영주차장보다는

이순신광장에 있는 지하주차장(아래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은 충분히 넓었고, 주차료는 비교적 저렴해서 부담 없이 주차할 수 있었다.

광장 분위기도 좀 보고 횡단보도를 걸으면서 주변 맛집 구경도 한다는 생각을 하면

골목으로 들어가 주차하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순신광장 주변 공영주차장 위치(출처 : 카카오맵)

 

 

대기가 있다!

 

 

이렇게 우리는 이순신광장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순이네 밥상' 앞에 도착했다.

시간은 공휴일 오전 11시!!!

이런!!! 벌써 대기가 있다. 앞에 6팀!!!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이 정도면 긴 것도 아니란다~!ㅋ

 

가게 앞에 있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우리 번호가 다 될 때쯤

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메뉴를 물어보신다.

 

그늘을 찾아 잠시 앉아서 약 20분 이상 정도를 대기했던 것 같다.

6월 초 오전임에도 해는 따가웠다.

아주 더울 때나 추울 때는 대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 및 가격

 

이렇게 조금 지쳐갈 때쯤 우리 차례가 되었다.

아주머니께서 메뉴를 물어보시는데

미리 생각해 놓았던 '돌게장 정식' 이요!!! 했더니 조금 의아해하시는 표정이다.

우리는 양이 많을 까봐 게장에만 집중하기 위해  해당 메뉴로 결정해 놓은 상태였지만

그 이유를 잠시 후 알게 되었다.!ㅋ

 

사진처럼 메뉴를 보면

크게 4가지다.

가정식 백반정식, 돌게장 정식, 꽃게탕 정식, 갈치조림 정식 = 1인당 1만 원

돌게장 정식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제육볶음, 꽃게된장국, 생선 = 1인당 13,000원

꽃게탕 정식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제육볶음, 꽃게탕, 생선 = 1인당 15,000원

갈치조림 정식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제육볶음, 갈치조림, 생선 = 1인당 1,5000원

즉, 돌게장에 꽃게탕과 갈치조림을 먹을 거냐 안 먹을 거냐를 선택하는 메뉴구성이다.

또한 모두 2인 이상 주문가능한 메뉴가 되시겠다!

 

근데 가격이 2,000원 차이이므로 꽃게탕이나 갈치조림을 안 먹을 이유가 없게 되는 메뉴가 된다.

 

우리는 가장 안쪽 자리를 앉게 되었는데

들어오는 길에 가게 안에 꽉 찬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을 보니

대부분 꽃게탕 정식 아니면 갈치조림 정식을 먹고 있었고

순간 깨우친 우리는 바로 아주머니께 달려가서 '저희 갈치조림 정식으로 바꿀게요!!!~~'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당연한 듯 웃으시면서 바꿔주셨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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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분위기 및 갈치조림 정식

 

사실 식당이름이나 가게 겉모습만 보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식백반집과 별반차이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줄을 서서 먹을 일인가? 하면서 반신반의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돌게장이 나오는 정식이 어디 흔한가?

그리고 유명하면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따라온 곳이었다.

 

안내에 따라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당연히 만석이고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아

바로 안쪽 자리에 앉았다.

대부분 여행객 같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커플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잠시 후 상차림이

되었다!

그 유명한 돌게장이다!

하나는 양념! 하나는 간장!

 

그리고 옆에 있는 버너에 갈치조림도 올려졌다.

 

사진보다 실제로는 느껴지는 것은 훨씬 푸짐하다!

다른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났고, 갓김치도 짜지 않고 맛이 좋았다.

 

 

우리가 그토록 맛보고 싶었던 돌게장들!!

우선 간장게장 게딱지(게뚜껑)에 밥을 꽉꽉 넣어서 1차로 비벼 먹은 후!

2차로 양념게장을 입에 넣고 쪽쪽 빨아먹었다!ㅋㅋㅋ

단맵짠의 조합이 아주 좋았으며 게껍질이 많이 딱딱하지 않았서 먹기 좋았고,

안에 있는 살들은 밥도둑 그 자체였다!!!

튼실한 게발(다리)들은 함께 주신 도구를 활용하여 하나 남김없이 쪽쪽 발라먹었다!!!ㅋㅋ쩝

 

중간중간에 함께 나온 갈치조림과 갈치조림 안에 있는 무를 밥에 넣고 쓱싹쓱싹 비벼 먹었다.

 

양념돌게장, 간장돌게장, 거기에 갈치조림까지...

어떤 게 메인음식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서로 밥도둑 1등을 겨루는 한 상 이었다.

 

 

총 평

 

 

대기 방식이 조금 더 세련되었으면 좋겠고

제육은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개인적 의견으로 제육은 메뉴에서 제외하고 게장의 양을 늘리거나(게장의 양이 적다고 느껴진 것은 아님)

다른 형식의 고기메뉴가 더 낫지 않을까 한다.

 

줄을 선 다고 매번 만족스러운 식당은 아니었다.

하지만 순이네 밥상은 대기를 충분히 할 만한 식당이었다.

가격 또한 밥상의 구성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고

계속 생각나는 맛인 거 보니 맛집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식당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옆 테이블에서 맛나 보였던 '꽃게탕 정식'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이상 무조건 내돈내산!!!

여수여행 중 맛집으로 경험한 '여수 순이네밥상'의 '갈치조림 정식'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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